'호셀루와 뛴다' 장현수, 알 가라파와 3년 재계약…"성공 제공하겠다는 열망 결과" > 화제의 이적시장

장현수가 카타르 소속 팀 알 가라파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알 가라파는 3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장현수는 향후 3년간 알 가라파와 함께 한다"라며 "장현수와 3년 재계약에 성공한 건 클럽을 지원하고 성공의 모든 요소를 제공하겠다는 경영진의 열정과 열망을 확인시키는 결과"라고 밝혔다.

장현수는 지난해 11월 알 힐랄에서 알 가라파 이적 후 즉시 주전으로 중용됐다. 2023-2024시즌 팀의 카타르 리그 3위 등극에 앞장섰다. 알 가라파는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알 힐랄 소속이던 지난해 6월 램프샘 양성 종양이 발견돼 약 4개월간 회복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경기장에 복귀한 후론 여전히 철벽같은 활약을 보인다.



장현수는 2012년 FC 도쿄에서 데뷔해 2014년 축구 굴기를 내세우던 중국 광저우 푸리로 이적했다. 2017년에는 다시 FC 도쿄로 돌아왔다가 2019년 알 힐랄에 합류했다. 2023년에는 알 가라파와 1년 계약을 맺으면서 활동 무대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카타르로 옮겼다.

2013년부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18년까지 A매치 58경기를 소화했으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 체육요원 봉사실적 서류를 위조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대표팀 선발 자격이 박탈됐다.

한편, 알 가라파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스페인 라 리가 우승 주역 공격수 호셀루를 영입하며 팀을 보강했다. 장현수는 호셀루와 함께 발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