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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승→MLB 투수 8위 질주… KBO가 이런 선수 품었다니, 헐값 연봉에 트레이드 가치 상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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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5-11 15:07 5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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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리그 무대를 평정하고 1년 만에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에릭 페디(31·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초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제는 연봉이 헐값처럼 느껴질 정도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등 전반적인 성적을 보면 충분히 그런 평가가 나올 만하다. 역설적으로 잘 던질수록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벗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상종가를 칠 기세다.

페디는 10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무볼넷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고 시즌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페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46에서 3.00으로 낮추며 다시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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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실패한 유망주였던 페디는 2022년 시즌 뒤 팀에서 방출된 이후 KBO리그 무대를 찾았다. 


한국에 오기 전 여러 트레이닝 시설에서 강훈련으로 몸을 개조함은 물론 스위퍼를 골자로 한 레퍼토리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마지막이라는 각오 속에 모든 것을 준비했다. 다행히 한국 생활에 적응을 잘했고, 자신이 오프시즌에 갈고 닦은 것들을 충분하게 실함할 만한 기회가 있는 땅이었다. 


그 결과 페디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20승을 거뒀고, “페디가 달라졌다”는 소문이 나자 구름 같이 몰려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1년 만에 미국 무대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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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는 페디에 2년 보장 1500만 달러를 제안했다. 지금까지 성적만 놓고 보면 말 그대로 대박 수준이다. 


지금 당장 페디가 시즌을 마친다고 해도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를 보면 충분히 연봉 값을 했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집계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에서 페디는 10일까지 1.7을 기록 중이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8위에 해당하는 호성적이다.


2년 계약을 한 페디는 팀이 생각하는 장기 자원은 아니다.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 이상 내년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발이 필요한 팀에는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


 에이스급까지는 아니더라도 3선발 정도에서 내년까지 얼마 안 되는 연봉에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연봉 부담은 별로 없는데 로테이션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당연히 트레이드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페디의 활약이 계속될수록 페디의 이름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뜨겁게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페디로서도 트레이드가 손해는 아니다. 페디를 원하는 팀은 포스트시즌을 위해 달릴 팀일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페디도 더 주목받는 팀에서 더 주목받는 무대에 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2025년 시즌 이후 마지막 대박에 도전할 수 있다. 페디로서는 오히려 트레이드돼 이적하는 게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KBO리그 1년이 페디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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