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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공연 중 생리현상으로 은퇴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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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7-04 15:07 28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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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가 '시카고' 무대 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월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12년째 뮤지컬 '시카고' 록시 하트로 열연 중인 가수 겸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출연했다.

아이비는 오랜 시간 '시카고'와 함께 했던 세월을 떠올리며 "처음에는 '시카고' 제작사 측으로부터 오디션 제안을 받아 오디션을 보게 됐다. 제가 처음으로 한 뮤지컬을 만든 제작사였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시카고'의 노래는 아이비 음역대와 잘 맞지는 않는다고. 아이비는 "요즘 뮤지컬들이 높은 하이노트가 많은데 '시카고'는 그렇지 않다. 목을 안 풀고 하는 유일한 뮤지컬이다. 굉장히 낮은 음으로 제가 가진 잘 부르는 음역대보다 저음"이라고 말했다.

무대 위에서의 실수를 묻자 "록시가 처음 등장할 때 사다리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손에 땀이나 미끄러지며 내려오기도 했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무섭지 않다"고 답했다.

아이비는 "그 오랜 세월 어떻게 실수를 안 했겠냐. 이제 오래해서 몸이 기억하는 건 있다. 운동기술처럼 넘어가게 되더라. 심지어 제가 틀린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왜 상대 배우가 대사를 안 하지' 생각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내가 틀렸던 거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선이 "공연 들어가기 직전에 배가 아파서 식은 땀을 흘리면서 부른 적이 있다더라"고 묻자 아이비는 "마려운 수준이 아니라 진짜 큰일 날 것 같은 수준, 근데 하필이면 그 곡이 시카고에서 가장 힘든 안무에 제일 빠른 곡이었다. 조절이 안 되는 수준의 배 아픔이었는데 다행히 이 곡이 끝나면 쉬는 타이밍이 있었다. 괄약근에 힘을 주고 3분을 버티고 달려 나가면서 의상을 찢으면서 나간 적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내가 이렇게 섹시하고 요염한 시카고를 하다가 실수를 하고 은퇴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아이비가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남편과 동생을 죽여 교도소에 들어온 벨마 켈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록시 하트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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