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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 긴급 기자회견 독됐나..싸늘해진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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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6-11 17:13 2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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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기자회견이 독이 된걸까. 엑소 첸백시(첸, 백현,시우민)가 SM을 공개저격하면서 곤욕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INB100 소속 아티스트인 엑소 첸백시가 SM의 부당한 처사를 주장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장엔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 및 김동준 INB100 대표, 이재학 변호사가 참석했으며, 첸백시는 자리하지 않았다.

INB100 법률대리인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에 대해 SM이 보장하기로 약속한 음원유통수수료 5.5%를 불이행하고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를 요구하는 부당한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M에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두달째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INB100 측은 "2023년 6월 1일 전속계약해지통지가 언론보도 된 이후 SM의 당시 COO 이성수에 먼저 연락이 왔다"며 "첸백시가 세울 회사는 카카오계열사가 아니지만 음원수수료를 카카오계열사 수준인 5.5%를 받게 해주겠다고 했다. 아티스트들은 이러한 약속을 믿고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 초안에도 기재를 했었으나, 합의서에 없더라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고 작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했다. 저희는 SM이 이러한 약속을 했고 증거자료들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첸백시는 SM이 제시한 합의조건이 이행될줄 알고 법적분쟁을 모두 정리했고, 2022년 재계약으로 약속받았던 거액의 계약금도 포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SM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아티스트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만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벌어졌던 분쟁에서 SM은 첸백시와 MC몽, 차가원 회장 측의 템퍼링 의혹을 의심한 적 있다. 이에 대해 차가원 회장은 직접 나서 "일단 백현이과 저의 관계는 매우 친한 누나, 동생 사이고 MC몽과 백현도 아주 가까운 관계다. 첸백시와의 관계를 말하라면 힘들지만 백현과 저와 신동현 대표는 가족 이상의 사이"라고 강조하며 "이 사태는 템퍼링이 절대 아니다. 전 당시 빅플래닛메이드를 인수한 상태가 아니었다. 백현과 절대 대표로 있었던 박장근과 아무 관련이 없는 사이었기 때문에 절대 템퍼링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에 SM 측도 지난 10일 오후 입장을 밝혔다. 먼저 SM측은 MC몽, 차가원 측의 행위는 템퍼링이 맞음을 분명히 했다. SM과 첸백시가 맺은 전속계약은 현재도 유효하며,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을 했다. 그러나 현재 첸백시의 INB100은 MC몽, 차가원 측의 자회사로 편입이 된 상황임을 꼬집었다.

이어 SM 측은 INB100 측에서 부당한 처사라고 밝힌 유통 수수료율에 관해 "당사가 첸백시와의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이라며 "애당초 당사가 다른 유통사의 유통 수수료율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실제로 합의서 체결 과정에서 첸백시 측이 유통 수수료율 관련 내용을 합의의 조건으로 넣어 달라 하였는데, 당사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므로 합의서 내용에는 포함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규정을 삭제하였고, 이에 따라 합의서 체결본에는 해당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첸백시가 원하는 유통 수수료율 등의 조정이 어렵게 되었을 때, 당사는 첸백시 측에 대해 다른 식의 배려를 해줬다"며 SM에서 준비 중이던 백현의 솔로 앨범을 개인 법인에서 발매할 수 있도록 하고, 백현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일본 공연의 위약금도 지불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첸백시 측은 SM 측의 템퍼링 주장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INB100 측은 "SM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며 SM이 모든 것을 제안해놓고 약속을 저버린 상황이라고 기존의 주장을 고수했다.

이튿날인 오늘(11일) 엑소 완전체의 겨울 앨범 컴백 물거품 관련 기사가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올겨울 엑소 완전체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었는데 첸백시 측의 고발로 난항을 겪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첸백시 측은 "10일 기자회견은 아티스트 개인 명의 활동에 대한 매출액 10%를, 먼저 약정 위반한 SM에게 지급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내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며 "엑소 완전체 활동의 지속과는 관계가 없으며, 이후에도 첸백시는 SM과 엑소 완전체 활동을 성실히 할 것을 다시 한번 팬분들께 약속드린다"라고 발빠르게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엑소 완전체 컴백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엑소 활동은 SM에서 진행하는데, 첸백시가 SM에 칼을 겨눈 상태에서 앨범을 예정대로 내고 준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 여기에 솔로 팬콘서트 투어를 하고 있는 디오(도경수), MBN '세자가 사라졌다' 출연과 동시에 솔로앨범 활동을 하고 있는 수호에 이같은 이슈로 피해를 끼친 이상, 첸백시의 SM 고발은 대중의 지지도 얻기 힘들게 됐다. 엑소 멤버들이 한창 열일 중이던 시점에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첸백시에게 긴급 기자회견은 독이 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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