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감"vs"안 믿겨"..강형욱, 기약 없이 길어지는 '개통령'의 침묵 > 연애가 중계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던 ‘개통령’ 강형욱의 갑질 의혹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강형욱에 대한 갑질 의혹이 시작된 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출신 직원들의 후기가 올라오면서부터다. 2019년 11월부터 부정적인 후기가 올라왔으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듬컴퍼니 폐업 루머가 퍼지면서 해당 정보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별점 5점 중 1점을 준 직원은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니고 있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이라며 “부부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짐”이라고 밝혔고, 또 다른 직원은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함.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내용으로 직원 괴롭힘”, “추가로 변호사 불러서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 작성시키고 해당 내용을 트집잡아 협박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출신 직원은 “대표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제정신으로는 회사를 다닐 수 없음”, “직원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경영진들이 가장 큰 단점”, “그들에게 지친 직원들 다 떠나고 곧 망할 것 같은 느낌”, “직원들 급여는 진짜 최최저임금 수준으로 주는데 직원들에게 주는 돈이 아깝다고 직원 앞에서 이야기함” 등의 리뷰를 남겼다.

‘개통령’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해왔던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가 별점 1.7점이라는 점과 부정적인 리뷰가 다수 게재되자 충격은 더 컸다. 반면 의혹일 뿐 강형욱 측이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무조건적인 비난과 비판은 피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다.

‘강형욱의 보듬TV’ 유튜브 채널에도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직장 내 괴롭힘부터 인격 모독,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아본 적도 있다는 내용이 댓글로 달렸다. 이들은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훈련사가 많아 보복이 두려웠기 때문에 이제야 목소리를 낸다고 밝혔다.

강형욱 측은 이렇다 할 입장 없이 침묵을 선택했다. 그 결과, 강형욱이 출연하는 ‘개는 훌륭하다’는 이렇다 할 설명 없이 결방됐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강형욱과 관련한 의혹들로 인한 결방으로 추측됐고, ‘개는 훌륭하다’ 측도 강형욱 측의 입장만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1일에는 CCTV를 통한 직원 감시 등의 추가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강형욱 측은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낼지는 밝히지 않았다. 입장을 밝힌다 하더라도 의혹이 풀릴지는 미지수. 커지는 의혹 속에서 강형욱이 언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