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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킹' 앙리도 어쩔 수 없었다..."살면서 이렇게 많은 거절은 처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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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6-05 16:14 47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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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가 올림픽 대표팀을 꾸리는 데 애를 먹었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유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티스 텔, 마이클 올리세, 레니 요로, 워렌 자이르-에메리, 레슬리 우고추쿠 등이 포함됐다. 와일드카드로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타, 장 필리프 마테타가 뽑혔다.

앙리 감독은 "특정 팀에 가서 선수들을 데려갈 수 있도록 요청하는 상황은 쉽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차출 거부 권한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아무것도 요청할 수 없었다. 우리는 몇몇 선수를 데려올 방법을 찾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명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고추쿠, 텔은 뽑혔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거절을 당한 건 대학교 이후 처음이었다. 제대로 된 협상조차 하지 못했다. 가서 물어보면 거절당하고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올림픽은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열린다. 그만큼 프랑스 대표팀의 각오도 남다를 것이다. 앙리 감독은 정예의 멤버를 꾸려 대회를 치르고 싶었다. 앙리 감독은 윌리엄 살리바,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뤼카 디뉴, 무사 디아비 등을 원했다. 하지만 모두 팀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앙리 감독은 음바페를 와일드카드로 데려가고 싶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앙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거부했다. 제대로 된 협상도 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단칼에 거절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속팀 입장에서는 선수 차출을 꺼려할 수밖에 없다. 이번 여름에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유로 2024도 열린다. 프랑스는 유로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만약 프랑스가 유로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올림픽까지 휴식 기간은 12일에 불과하다. 올림픽에서도 프랑스가 결승에 진출하면 사실상 프리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다.

프리시즌은 선수, 팀, 감독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다. 새로운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동료들과 발을 맞춰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프리시즌 기간을 통해 전술을 수정하고 선수들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호흡하며 시즌을 준비한다. 팀의 핵심 선수가 대회로 이탈하게 되면 감독은 계획을 수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부상의 위험도 있어 소속팀에선 올림픽 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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