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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0-10 보인다!'…김하성의 확신 "시즌 초반보다 나아지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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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토토
2024-06-10 14:16 4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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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어썸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히 말해서 이번 시즌 인플레이 타구에 조금만 더 운이 따랐다면 더 좋은 타자가 됐을 것"이라며 "내가 원할 때마다 홈런을 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시즌 초반보다 점점 나아지는 걸 느낀다. 지금 기세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했다.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첫해 117경기 267타수 54안타 타율 0.202 8홈런 34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22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지만, 이듬해 150경기 517타수 130안타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로 한 단계 성장했다.


그 흐름은 지난해까지 이어졌다. 김하성은 2023시즌 152경기 538타수 140안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 두 시즌 연속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여기에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까지 수상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팀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그래서일까, 김하성은 올 시즌 초반 2할대 초반의 타율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지난달에도 83타수 18안타 타율 0.217 3홈런 7타점 6도루 OPS 0.674에 그쳤다. 그사이 김하성의 타순은 9번까지 조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달 들어 반등의 계기를 찾는 모양새다. 세 차례나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하는가 하면, 8~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선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3년 연속 10홈런-10도루까지 홈런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또 김하성은 홈런 2개를 더 치면 MLB 통산 47홈런으로 강정호(은퇴)를 제치고 'KBO리그 출신 최다 홈런 타자'가 된다. 미국으로 직행한 선수까지 포함했을 때 빅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한국인 선수는 218홈런을 쏘아 올린 추신수(SSG 랜더스)다.

김하성은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그는 "아직은 시즌 초반이고, 경기가 많이 남았다"며 "매년 모든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작년보다 더 좋은 타자가 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4에서 0.220으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토미 헨리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말에는 케빈 진켈에게 투구수 8개를 이끌어냈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출루에 실패했다. 6회말 2사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8회말 2사 2·3루에선 10구 승부를 펼친 끝에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도 애리조나에 3-9로 패배하면서 34승35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아담 마주르는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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